- 2006년 새로운 재도약을 향해
고유가와 경기 침체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쌍용자동차에 있어 2005년은 워크아웃을 졸업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의미 있는 해로 기억될 것이다. 글로벌기업으로 발전해 가기 위한 토대를 마련해야할 2006년을 앞두고 지나간 2005년을 되돌아본다.
▶ 엔트리급 SUV의 대표 브랜드 「액티언」 출시
10월 13일 공개된 「액티언」은 세련되고 독창적인 스타일은 물론 145마력 동급 최강의 파워를 갖추고 첨단 안전 시스템과 편의 장치를 갖춘 젊음의 SUV이다. 특히 「액티언」에 탑재되는 XDi200 XVT엔진은 배기량 2,000cc 제3세대 커먼레일 DI 디젤엔진으로 XDi270엔진과 함께 쌍용자동차가 독자 개발한 엔진이다. 또한 「액티언」은 ESP, HDC, ARP, BAS 등의 첨단 안전 시스템을 갖춰 성능면에서 중형 SUV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젊음의 감성에 소구하는 “Hey Mr(Miss) Action!”이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채택하였고 박해일, 정려원 등 유명 모델을 활용,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벌였다.
▶ 세단형 SUV '실키 드라이빙-「카이런」' 시판
'D100'이란 프로젝트 명으로 개발된 「카이런」이 6월 8일 첫선을 보였다. 「카이런」은 승용차의 승차감과 정숙성, 콤팩트한 디자인, 강력한 파워를 겸비한 SUV이다. 가니쉬와 범퍼가드바를 없앤 유러피언 싱글 톤 스타일이며 176마력 고성능 2,700cc New XDi270엔진과 T-Tronic 벤츠 5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되었다. 첨단 엔진과 변속기에 최적의 서스펜션이 조화를 이루어 실키 드라이빙을 실현하고 있다. M/T, A/T 모두 1등급 연비를 실현하였고 커튼에어백, ESP, HDC, ARP, BAS 등의 첨단 안전 시스템과 공간 활용, 편의 장치 등 우수함을 활용해 월드 브랜드로 육성하고 있는 차량이다.
▶ 신임 사장에 최형탁 상품개발본부장 선임
경영정상화와 함께 장기적인 투자 전략을 실천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쌍용자동차는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11월 최형탁 사장을 새로 선임했다. 신임 최형탁 사장은 1989년 기술연구소 차체설계팀장으로 쌍용자동차와 인연을 맺은 이래 승용설계실장, 기술개발담당 이사, 제품개발센터장, 종합기술연구소 부소장 겸 상품개발본부장을 거치며 17년간 기술연구 분야의 중추 역할을 담당해 왔다. 최 사장은 「무쏘」와 「체어맨」개발 프로젝트는 물론, 「렉스턴」, 「액티언」등 SUV와 엔진 개발을 선도해 오며 SUV 개발의 산 증인으로 불리는 전문 엔지니어 출신이다.
▶ 적극적인 해외 시장 개척으로 급격한 수출 신장세 이뤄
수출 기능 복원 이래 100여 개국에 달하는 거래국과 1,000여 개의 해외 딜러망을 구축하였고 2001년 14,326대 수출에서 2005년 상반기에만 두 배가 넘는 30,441대의 수출을 기록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었다. 주력 수출 차종으로 자리잡은「뉴렉스턴」의 뒤를 이어 「로디우스」와 「카이런」이 올해 해외 시장에 진출했고 내년에는 「액티언」과 'Q100'의 수출이 계속될 예정이며 러시아, 이란과는 「뉴렉스턴」의 대규모 CKD 수출 계약이 체결되는 등 물량 증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제품 및 기업 브랜드 제고의 일환으로 스포츠 마케팅과 다양한 판촉 활동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 전자파 무향실 준공, 영동 제2출고장 및 물류 센터 신축공사 기공식 등 인프라 구축
2003년 4월 공사를 시작해 20여 개월의 공사 기간을 거쳐 준공된 전자파 무향실로 전자파 관련 측정 및 시험과 더불어 R&D능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 또한 2006년 6월 출고를 목표로 연간 8만대의 출고 능력을 갖출 영동 제2출고장과 물류 센터의 신축공사 기공식도 가졌다. 31,000여 평의 부지에 들어 설 영동 제2출고장과 물류센터는 앞으로 중남부지역 고객의 원활한 출고와 부품 공급에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 176마력 「뉴렉스턴」, 「뉴체어맨 뉴테크」, 「로디우스 플래티넘」 출시
최고급 대형 승용차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뉴체어맨」에 EAS(전자제어 에어서스펜션), EPB(전자동 파킹브레이크), TPMS(타이어 공기압 자동감지시스템) 등 첨단 시스템을 대폭 보강한 「뉴체어맨 뉴테크」모델이 4월에 선보였다. 또한 같은 달, 「뉴렉스턴」이 국내 최고인 176마력 출력으로 새롭게 시판되었다. 최적의 분사압력과 연소를 실현해 엔진 파워를 향상시키고 크랭크 축 내경 증대로 내구성과 소음 진동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인 「뉴렉스턴」은 국내 SUV의 최고 위치를 점하는데 손색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9월에는 「뉴체어맨」의 첨단 사양이 적용돼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 상품성을 제고한 「로디우스 플래티넘」모델도 출시되었다.
▶ 고객 성원 속 5년여 노력 끝에 워크아웃 졸업
지난 1999년 8월 워크아웃 기업으로 선정되어 같은 해 12월 채권금융기관과 기업개선 작업약정을 체결한 이래로 본격적인 기업개선 작업에 들어간 쌍용자동차는 많은 고객의 성원 속에 R&D와 국내외 영업 부문의 기능 복원, 출자 전환, 전 부문의 효율화 노력, 신차의 지속적인 출시 및 판매 호조, 차질 없는 신규 프로젝트 추진, 창원 제2엔진 공장 준공 및 100만호 엔진 생산 등 임직원 모두의 노력으로 워크아웃을 졸업하고 경영정상화를 이루었다. 워크아웃 5년 동안 쌍용자동차는 매출액이 3조를 넘어서며 워크아웃 시작 때 보다 2배 이상 신장되었으며, 만성적자에서 흑자기조로 전환함과 동시에 차입금 및 부채 비율이 큰 폭으로 개선되는 등 많은 변화를 이루었다.
▶ 서울모터쇼, 제네바모터쇼 등 국내외 모터쇼 참여로 대외 이미지 제고
쌍용자동차는 4월 30일부터 5월 8일까지 고양 KINTEX에서 열린 2005서울모터쇼에 참가, 사상 최대 규모인 2,000평방미터의 전시 공간에 컨셉트카 및 양산차와 베어 섀시, 엔진절개모델 등을 전시해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3월에는 제75회 제네바모터쇼에 참가해「로디우스」의 유럽 런칭 행사를 가졌고, 아울러 「뉴렉스턴」, 「코란도」 등도 함께 전시해 쌍용자동차의 우수성을 해외에 널리 알렸다. 특히 지난 1996년 이후 쌍용자동차의 이름을 걸고 9년여 만에 참여한 모터쇼라 그 의의를 더했다. 또한 9월에는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 참가 「카이런」런칭 행사를 가졌고, 중국 상하이모터쇼에 참가하는 등 국내외 모터쇼를 통한 기업 이미지 제고에 노력을 기울였다.
▶ 다양한 수상을 통한 이미지 제고
2005년 전국 품질 분임조 경진대회에서 쌍용자동차 차체2팀 퍼펙트 분임조가 우수한 성과로 영예의 대통령상 은상이 결정되었고 '제31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이를 수상했다. 작년에 이은 2년 연속 수상의 쾌거였다. 8월에는 '제9회 올해의 에너지대상 및 에너지위너상' 시상식에서 「카이런」이 '고효율 자동차부문 에너지 위너상'을 수상했다. 또한 5월 31일 개최된 제2회 자동차의 날 기념식에서는 전임 소진관 사장이 워크아웃을 성공리에 마무리하고 경영 정상화를 이룬 공로로 정부에서 추서하는 산업분야 훈·포장 중 1등급에 해당하는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7월에는 쌍용자동차가 안전보건 최우수 사업장으로 선정되는 등 다양한 수상으로 회사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하였다.
▶ 전 부문 경영혁신 운동인 New MSC 활동 진행
그 동안의 성장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재도약을 위한 New MSC 경영혁신 활동이 본격적으로 진행되었다. TCI, PI, MI등 혁신센터의 주관 하에 원가절감 및 개선, 프로세스 개선, 의식 개혁 등이 시행되었다. TCI는 6개의 CFT를 구성, 협력사와의 RCD에 주력하였으며, PI는 9개의 메가프로세스별로 42개의 중점 개선 과제가 도출, 이를 개선하였다. 또한 MI는 혁신의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임직원의 의식과 행동을 개혁하기 위한 활동으로 의식 혁신, 행동 혁신, 관계 혁신 등을 추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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